수락산.
다음에는 저 왼편에서 부터 오른쪽으로 산행을 해 봐야겠다.
흐린 날씨에 여기까지 올라오니 바람이 제법 불어서 산행할 만 하다.
망월사.
원래의 계획은 망월사로 오르던가 아니면 전망바위로 해서 포대능선을 타려고 했는데....
다락능선의 최고의 뷰포인트인것 같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구름이 몰려오고 덮였다 벗겨지기를 반복한다.
능선에 올라서니 조금씩 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다행히 오늘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발아래 서울시내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저 아래서 보면 여기가 구름에 쌓여 있으리라.
가던 길 되돌아와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린다.
봉우리마다 사람들이 많다.
Y계곡을 지난 사람들.
Y계곡은 휴일에는 일방통행이란다.
우회길이 있기는 하나 보다.
꽤나 험난한 능선길인데
안전 시설이 없다면 위험할 듯도 하다.
지금도 방심하다가는 다치겠다....^!^
멀리 희미하게 사패산이 보이는데 꽤나 멀어보인다.
사패산을 거쳐서 산행을 한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하다.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에 올라서 풍경을 기대했지만 오늘은 보여주질 않는다.
신선대 오른쪽으로
안개가 많고 바람이 불어서 구조 헬기가 애를 먹는다.
한참 동안 정지비행을 하고 구조 요원들이 아래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어디서나 안전이 최우선이다.
잠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는 하산을 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삼십년이 훌적 넘어 찾아온 도봉산.
날씨가 흐리고 잠시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KTX를 타고 비교적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인데 서울에 있다는 핑계로 찾아주질 않은 산이었는데 다음에는
포대능선을 타고 오봉으로 방향을 잡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