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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2010.06.22 11:45

설악산 용아장성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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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 바로 설악을 향합니다.

주간 날씨 안내에는 영서지방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흐린다고 하는데 홍천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나니 비가 억수같이 내립니다.

걱정스런 마음이 가시지 않았지만 인제를 넘어오니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 도로는 바짝 말라 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서 한계령에 도착합니다. 장비들을 점검하고 야간산행을 시작합니다.

간간이 별들도 보이고 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에 취하며 산행을 하지만 오랫동안 산행을 하지 않았더니 매우 힘이 듭니다.

서북능선을 오르는 동안 바람에 실려오는 수수꽃다리의 향기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새벽 2시 반 경에 끝청에 도착하여 준비해온 음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중청산장으로 향합니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도착하여 매점 바닥에 대충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해 보지만 쉽사리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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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라면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중청산장을 나섰지만 해는 중천에 떠 오르고 말았네요.

미처 대청봉에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올라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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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털래 털래 중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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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중청으로 향하는 등산로 주변으로 범꼬리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고산지대라 그런지 서북능선과 안산에서 만났던 범꼬리보다 키가 작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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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도 이제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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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설악에 처음 들러서 이 녀석들도 만나지 못했는데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있는 두루미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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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에서 중청, 소청을 거쳐 용아장성에 이르는 등산로 주변에 만주송이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산행을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처음으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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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 귀떼기청봉을 오르면서 만났던 매발톱나무를 중청을 지나면서 만나게 되네요.

매발톱나무와 종덩굴도 끝물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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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을 내려서면 아쉬운 마음에 대청봉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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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을 향하며 뒤돌아본 중청과 하늘이 전날의 날씨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떨쳐버릴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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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지 않지만 시계는 아주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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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좋지 않지만 설악은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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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못보고 지나가나 생각을 했었는데 소청에서 만나게 되네요.

설악 전 능선에 아름답게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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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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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사리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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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사리탑.

이른 시간부터 불공을 드리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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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통제 구역이라 주위를 살피며 진입을 하면 전망대에서 보았던 용아장성이 더욱 가까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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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대피소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날씨가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오른쪽 높은 바위 아래가 봉정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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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 코스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험로 20 여 미터의 직벽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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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의 바위틈새에 자생하고 이는 난쟁이붓꽃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손으로 로프를 잡고 한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담아봤습니다.

이번 산행로 전체에서 난쟁이붓꽃이 많이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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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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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이런 깊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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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이빨 처럼 쏫아오른 바위산들에 압도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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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가야동계곡, 왼쪽은 구곡담계곡입니다.

산행하는 내내 사방의 시야가 확보되어 가슴이 탁 트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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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나가야할 바위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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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산행로가 있을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다 지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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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야할 산봉우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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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도 풍경을 담느라 산행속도가 느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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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어떻게 저 곳을 지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험난하게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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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가로막고 있는 봉우리가 장관을 이룹니다.

저 봉우리는 왼편의 소나무 숲으로 통과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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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귀떼기청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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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봉우리들이 조금씩 낮아지고 덜 위험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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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멀리 대청봉에서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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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편해졌나 싶었지만 앞으로도 가야할 봉우리들이 엄청나게 많고 험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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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또 돌아봐도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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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 봉우리들을 다 지나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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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의 수렴동계곡에서 바라보는 가을의 용아장성 단풍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불동의 단풍이 일품이듯이 이곳의 단풍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용아장성을 산행하지 않더라도 가을에 백담사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단풍산행은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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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이 앞에의 골짜기에서 마치기로 합니다.

저 앞으로 개구멍바위와 뜀바위가 있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여기서 마치기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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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을 돌아봐도 장엄하고 아름답운 용아장성을 몇 해 전 가을에 산행을 했고 이번에 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출입통제 구역이라 일명 국공파에게 걸리게 되면 과태료가 부가되는 코스입니다.

이번 코스는 뜀바위와 개구멍바위를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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