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휴게소에서는 빗줄기가 한창 내리더니 그친다.
출발할 때는 파란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날씨가 엄청 좋았었는데.....
이화령휴게소에는 끊어진 대간길을 잇느라 중장비들의 소리만 요란하다.
오늘도 체력훈련인가? 생각하면서 비가 그쳐 산행을 시작한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앞서 가길래 바로 능선길로 향했는데 왠걸 헬기장에서 길을 잘못들어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한참을 내려가다 구름이 걷히길래 주위를 살펴보니 등산로가 아니가벼....!!
30여 분이면 올라올 길을 한 시간 반이나 걸려 산행로로 접어들었다.
조령산에 도착하니 간혹 하늘이 열린다.
경험상 이런 날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늘의 구름도 매우 밝다.
전망대에 도착을 했는데도 사방은 운무에 한치앞도 보이질 않는다.
신선암봉 아래에 도착하니 운무가 엄청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하늘도 열렸다 걷혔다를 반복한다.